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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김포센터 냉장미들 후기_230701

안녕,초록! 2023. 7. 12. 21:12

 

그간 듣기만 했던 마켓컬리 물류센터 아르바이트에 처음 도전한 날입니다. ^^ 

 

올해부터 적용되는 근무타임은 위와 같아요. 파트타임 근무가 투잡으로 하기에 딱 좋고 저같은 애엄마들이 저녁시간 활용해서 근무하기에 좋은 시간대라서 그런지 파트로 지원하면 늘 티오가 없더라구요. ㅎㅎ 저는 지금까지 세 번 근무해봤는데 미들타임 두 번, 풀타임 한 번이었어요.  

 

가기전에 후기를 엄청 검색해봤는데 은근 최근 내용이 없길래 기록해봅니다. 

 

 

>>지원하기

저는 알바몬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컬리 구인글에 있는 간편지원링크(구글폼)로 지원했어요. 3일씩 오픈되어 있어서 근무가 가능한 날짜와 타임을 체크하고 연락처 기입해서 저장하면 되구요. 근무확정은 근무일 전날 오후에서 저녁쯤에 문자안내로 옵니다. 혹시나 지원한 날짜와 파트에 티오가 없을 경우에는 대기자 명단에 올린다 또는 다른 파트나 시간대에 가능한데 지원하겠냐는 연락이 오기도 해요. 

 

 

>>휴게시간

정해진 휴게시간은 풀타임 70분, 미들타임 40분, 파트타임 30분으로 되어있어요. 그러나 근무하는 팀에 따라서 총 휴게시간을 나눠서 쓰게하거나 아니면 규정보다 조금 더 주기도 했어요. 풀타임과 미들타임 근무시간은 한시간 차이인데 풀타임에는 석식이 제공되고 미들타임에는 석식제공이 안된다는 큰 차이가 있어요. ^^ 

 

 

>>냉장, 근무복장

많은 분들이 제일 선호하는 팀이 냉장일거에요. 영상 4도의 냉장 물류센터인데 이것도 업무에 따라 좀더 춥게 느껴지기도 하고 적당히 시원하고 좋다고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세 번 모두 냉장에서만 있었는데 하의는 너무 얇지않은 트레이닝바지를 입었고 상의는 반팔티+기모후드+너무 두껍지않은 숏패딩을 입었어요. 피킹할때는 이 정도가 딱 적당했고 박스접는 일을 할때는 2층 온도가 1층보다는 높은 느낌이어서 패딩벗고 기모후드만 입고 일해도 괜찮았어요. 근무자들마다 복장은 정말 다 달랐는데 추위를 많이 느끼시는 분이라면 목에 두를 스카프도 꼭 챙기시고 허벅지 덮이는 길이의 패딩 추천해요. 같이 간 지인은 하다보면 허벅지가 너무 시렵다고 하더라구요. (제 허벅지엔 지방이 ㅎㅎㅎㅎ)

 

 

>>주차 

저는 셔틀은 이용하지 않고 지인의 차로 같이 갔어요. 컬리 자체에는 주차장이 없고 주변도로가 유료 주차장인데 야간에는 무료에요. 다만 자리가 없다는 점 ㅎㅎㅎㅎㅎ 컬리 바로 앞 도로에 없으면 길건너 또는 앞뒤까지 한참 돌면서 자리 찾았어요. 일 끝나고 나오면 깜깜한 밤이니 주차하고 꼭 위치 잘 기억해야하구요. 주차자리 찾는데 은근 시간이 걸릴수 있으니 꼭 시간 여유있게 도착하시길 바래요.

 

 

>>준비물 

저보다 며칠 먼저 시작한 지인이 다른 후기에서 보고 다이소에서 구입했다는 장갑인데요. 냉장파트에서는 이 장갑이 딱 좋았어요. 손바닥 전체가 고무라서 미끄럽지 않게 잡아주고 PDA 단말기 터치도 잘 되었구요. 적당한 보온도 되구요. 장갑이 없으면 직원에게 달라고 하면 되는데 얇은 목장갑에 손바닥에 군데군데 미끄럽방지 되어있는 형태에요. 그래도 컬리 알바 몇 번이상 가려고 맘먹은 분이라면 다이소 이 장갑 추천해요! 

 

그리고 휴게시간에 먹을 물이나 간단한 간식도 챙겨가세요. 낱개포장된 에너지바, 사탕, 캬라멜등이 주머니에 넣고 일하면서 중간에 힘들때 하나씩 먹기 좋았어요. 

 

그리고 여분 마스크 꼭 챙기세요! 아무리 4도여도 냉기가 꽤 있어서 마스크안에 습기가 엄청 차더라구요. 휴게시간마다 하나씩 교체했어요. 

 

 

>>집품(피킹)업무

말그대로 물건을 찾아서 토트(바구니)에 넣는 일인데 PDA에 뜨는 지번(물건이 있는 자리)을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첫 날엔 특히 분명 지도에서 확인하고 움직였는데 가다보면 반대로 가고 있고 ㅎㅎㅎㅎㅎㅎ 저는 특히 길치라서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하나의 토트에 물건을 마냥 채우는게 아니라 적정선까지 채우고 다음 토트에 또 채우고 그렇게 채워진 토트는 컨베이어벨트에 실어서 다음 공정이 있는 윗층으로 보내거든요. 토트에 있는 바코드만 찍으면 그 안에 들어간 물품리스트가 뜨는데 혹시라도 토트별로 물품을 잘못넣는 실수를 할 수 있어서 꼭 정신 바짝 차리고 일해야해요 ㅎㅎ 

 

 

>>분위기 

컬리에 소속된 현장직 직원분들도 많고 파트타이머들도 정말정말정말 많아요. 아무래도 단순업무이고 워낙 바쁘다보니 한 번 쭉 알려주고 두어번 같이 해보고 그후로는 바로 혼자 실전투입이거든요. 그래서 일단 배울때 잘 기억해두고 혹시나 중간에 모르는 부분은 꼭 직원분들께 재확인후 진행하세요. 뭐 어딜가든 사람마다 나름이긴한데요. 대부분은 잘 알려주시는 편이었고 되게 뭐라고 하는 스타일의 몇 분도 있긴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급여입금

평일근무라면 익일 오후에서 저녁사이에 입금되고 주말근무라면 월요일 오후에 토요일꺼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와요. 급여명세는 컬리웍스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첫 근무에 연장근무를 무려 50분이나! ㅎㅎ 첫 날부터 강렬했네요. 

 

 

>>퇴근후 취침전

저처럼 물류센터 일이 처음인 분들은 첫날 퇴근후 엄청난 근육통이 몰려올거에요. 집에 가서 샤워하고 잘때 아예 진통제와 비타민제 먹고 ㅎㅎ 파스도 손목, 팔뚝, 종아리에 붙이고 잤답니다. 저는 첫 날 1키로짜리 양념육을 막 50개씩 피킹하다보니 손목, 손가락이 진짜 힘들었는데 이렇게 하고 잤더니 다음날 괜찮았어요.